경기개발硏, 공간개발전략 제시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사업과 연계한 역세권 개발가능지 규모가 분당신도시(19.6㎢)의 4.6배인 90.292㎢(2천708만여평)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6일 경기개발연구원의 ‘GTX건설과 경기도 공간개발 연계전략’에 따르면 GTX 역사를 중심으로 한 공간개발전략을 검토한 결과, 기존 3개 노선과 B, C노선 연장, 입지조정을 전제로 개발가능한 역세권 면적이 90.292㎢로 나타났다.
도가 추진 중인 GTX사업의 노선은 고양 킨텍스~동탄신도시(74.8㎞,수서~동탄 28.5㎞ KTX와 공동사용)간 A노선과 청량리~인천 송도(49.9㎞)간 B노선, 의정부~군포 금정(49.3㎞)간 C노선 등 3개 노선 174㎞이다.
공간개발은 신시가지형, 도시재생·지하공간형, 복합공간형 등 3개 유형으로 검토됐다.
이를 노선별로 보면 A1·A2·A7·A8·A9 5개 역사 40.017㎢에 이르는 A노선은 A1·A2역사는 신시가지개발형, A7·A8역사는 도시재생·지하공간개발형, A9역사는 복합공간개발형으로 개발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개발면적 15.174㎢의 B노선은 도시재생·지하공간개발형(B4)과 신시가지개발형(B10) 등 2가지 방식의 공간개발전략이 제시됐다.
또 5개 역사 20.242㎢의 C노선은 C1역사는 도시재생·지하공간개발형, C6은 복합공간개발형, C7·C8-1·C8-2역사는 신시가지개발형이 제안됐다.
공간개발에 따른 각 노선별 수요는 2016년 A노선 13.5%(기존 1일 19만909명→2만6천675명), B노선 54.0%(2만4천751명→3만8천107명), C노선 29.8%(6만6천685명→11만1천671명)가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전체 수요는 28만2천345명에서 36만6천454명으로 29.8%가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경기연 이상대 도시지역계획연구부장은 “GTX 건설비용과 운영수지 개선, 이용 요금 인하를 위해 역세권과 영향권역 개발을 일체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를 위해 법, 제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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