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3개 권역 특화개발

2020년까지 영상문화·신성장 거점·여가관광 중심으로

경기북부지역이 고양·김포 중심의 경의권, 의정부·양주·동두천의 경원권, 가평·남양주·양평을 축으로 한 동부권으로 나뉘어 각각 영상문화, 신성장 거점, 여가관광 중심으로 오는 2020년까지 특화개발될 전망이다.

 

이같은 특화개발은 경기도 제2청이 5일 개최한 ‘2020 경기도 발전계획안’ 토론회에서 제시됐다.

 

경의권역은 고양 브로멕스(0.4㎢)와 김포 한강 시네폴리스(2.7㎢)를 연계시킨 영상복합 문화도시권으로 특화돼 국가핵심산업으로 육성된다.

 

고양과 김포에 대규모 방송영상 문화콘텐츠 제작기반을 마련하고 부천 만화영상단지, 파주 출판단지, 상암 DMC까지 연결시켜 ‘한강 디지털 복합문화 클러스터’를 형성한다는 구상이다.

 

경의권역에는 1단계로 14.3㎢ 규모의 남북경제협력단지가, 2단계로 18.7㎢의 남북교류협력도시가 만들어지는 등 통일경제특구도 조성된다.

 

경원권역은 반환공여지를 활용해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된다. 의정부는 행정, 양주는 정주기반, 동두천은 청정 산업·관광 중심으로 개발될 계획이다.

 

동부권역은 가평과 춘천의 수상레저와 호반문화를 접목한 관광벨트가 진행되고, 가평, 남양주, 포천, 양평 등 4곳에 아토피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이밖에 경기북부지역에 2020년까지 4년제 대학이 11곳으로 늘어나고, 고양 일산 라페스타, 의정부 행복로, 구리 돌다리 등 3곳이 문화 소비·창조 거점으로 조성돼 권역별 생활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이같은 발전계획안과 함께 서울~문산(34.7㎞)과 구리~포천(53.0㎞) 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86.7㎞), 우이~송추~동두천 고속화도로, 교외선, 지하철7호선 연장 등 교통망 확충 방안도 마련했다.

 

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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