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10명 중 7명 월 수입 50만원 ‘생활고’

인천지역 시각장애인 10명 가운데 7명은 월 수입 50만원으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인천발전연구원이 지역 시각장애인 2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27명(68.6%)이 월 소득 50만원으로 생활하고 있다.

 

51만원~100만원 이하는 31명(16.8%)이어서 월 소득 100만원 이하로 사는 시각장애인들이 80%가 넘는 것으로 분석됐다.

 

혼자 살 수 있는 능력이 없는 이들은 21명(8.9%), 도우미 등이 필요한 이들은 107명(45.5%) 등이고 활동보조서비스가 필요한 이들은 67명(28.5%) 등이었다.

 

특히 직업이 없는 이들은 166명(74.1%)으로 직업이 있는 이들 48명(25.9%)에 비해 3배나 많았다.

 

직업은 안마사(18명·32.1%)로 가장 많았고 교사와 회사원, 사무직 등이 각각 5명(8.9%)이었고 침술은 4명(7.1%) 등이었다.

 

권현진 박사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복지서비스 확대방안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직업·취업훈련 강화,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회복지기관의 확충, 시각장애인의 정보접근성 강화 등 다양한 지원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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