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교육지원청, 도의원 푸대접?

신청사 이전 기념식서 교육의원과 차별 논란

용인교육지원청 신청사 이전 기념식에 참석한 경기도의원들이 푸대접 의전을 받고 행사장을 떠나 도의원-교육의원간 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기념식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날 용인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김상곤 교육감 등 참석 내빈들을 소개하면서 박세혁 교육위원장과 이재삼·문형호 교육의원을 소개한 뒤 지역내 기관장들을 소개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참석한 지역출신 도의원들을 소개 마지막에 일괄적으로 소개했다. 더욱이 지역출신 도의원들의 좌석이 맨 구석에 위치하면서 이들 도의원들이 불만을 터트리며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 도의원 A씨는 “아무리 교육청 행사라고 하지만 지역출신 도의원들도 교육의원들과 동일하게 도의회에서 활동하고 있다”면서 “지역교육청을 위해 도에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돌아온 것은 푸대접뿐”이라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용인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행사 시간을 간소화하려다 보니 내빈들을 소개하는데 소홀했다”면서 “그러나 참석한 도의원들은 예산심의 등 의회일정이 바빠서 서둘러 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식기자 ds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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