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들 “127명중 69명인 53% 달해 특채공화국” 질타
성남문화재단의 직원 절반 이상이 특별채용 된 것으로 드러났다.
박문석 성남시의원 등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성남문화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결과 정규직 96명, 무기 계약직(상용직) 31명 등 총 직원 127명이며 이중 특별 채용된 직원이 53%인 69명이다”고 밝혔다.
특히 5급 차장 이상의 준간부직이나 간부직 직원 26명 중 시설관리공단에서 고용승계 된 5급 직원 1명을 제외한 모두가 특별채용에 의해 고용됐다.
이에 박 의원 등은 “공채형식을 취한 고용도 많은 수가 단체장의 사전 내락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의원들은 “문화재단이라는 특성상 어느 정도의 특별채용은 용인된다 하더라도 절반이 넘게 특별 채용 된 점과 불투명한 공채 의혹까지 감안하면 성남문화재단은 특채공화국이라 할 것이며 불투명한 인사 전횡을 엿보게 된다”고 질타했다.
행정기획위원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시 출연기관 전체의 직원 고용을 시차원에서 통합해 공개채용을 진행하는 방법도 고민할 것을 제시했다.
한편, 성남문화재단의 특별채용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진행중이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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