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올 수출액 800억불 돌파

전년동기보다 46.5%↑… 무역수지 10억 흑자

올해 경기도 수출이 광역자치단체로는 최초로 800억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28일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가 발표한 ‘경기도 2010년 수출입 동향 및 2011년 전망’에 따르면 2010년 도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5% 증가한 850억달러, 수입은 35.9% 증가한 840억달러로 무역수지는 10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출의 경우 전국 평균 수출증가율(28.2%) 보다 크게 높은 46.5%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우리나라 전체 수출을 견인, 무역수지가 2006년 이래 4년만에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경기도 수출이 큰 폭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도내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와 PC,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과 수출단가 상승의 복합작용으로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자동차 분야에 있어 신흥개도국을 중심으로 완성차 수출 증가와 자동차 부품 수출의 상승에 따른 수출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도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은, 중국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도의 주력 수출 상품인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등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여 전체 수출중 대중 수출 비중이 전국 평균인 24.9%를 10% 이상 초과하는 35.1%를 기록했다.

 

박윤환 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장은 “2011년 세계경제가 다소 둔화되지만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중국을 포함한 신흥개도국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경기도의 내년 수출은 올해보다 12.4% 증가한 95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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