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특성화高 취업률 13%p 증가

경기도내 특성화 고등학교의 취업률이 지난해보다 10%p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2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현재 도내 68개 특성화고교의 취업률은 20%로, 연말이면 31%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년도 18%보다 13%p가량 증가한 수치다.

 

특히 부천공고는 63%, 양평공고는 55%로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는 등 취업률이 30% 이상인 학교도 전체 22%인 15개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물류고는 학생 7명이 평택항에 검수사로, 삼일상고 학생 8명은 SK C&C 협력업체에 프로그래머로, 매향여자정보고 학생 3명은 키움증권에 입사하는 등 사무직으로 취업하는 사례도 많다고 도교육청은 전했다.

 

하지만 취업이 확정된 학생이 한 명도 없거나 극소수인 학교도 일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교육청은 고졸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진급 불이익 등을 이유로 이들 학교가 진학 위주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앞으로는 특성화고 학교평가 항목에 취업률을 반영하기로 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