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장 공약추진 위한 외부인사 영입은 무의미”

이재선 의원 쓴소리

제6대 안양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재선 의원(한)은 최대호 시장의 주요 공약 추진을 위해 신설한 비전기획단에 외부인사 영입은 무의미한 일이라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비전기획단의 주요업무가 최 시장의 주요공약이었던 EBS 본사 유치와 국철 1호선 지하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나 현 시점에서 실현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이같은 공약을 추진하기 위해 5·6급 3명을 외부에서 채용하는 것은 철회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EBS는 이사회 의결을 통해 고양관광문화단지 내 EBS 디지털통합사옥 건립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결정했으며, 지난 11월11일 EBS에서 경기도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문서로 통지한 만큼 EBS 사옥 유치는 끝난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

 

또 그는 “천문학적 재원이 필요한 국철1호선 지하화 문제는 국책 사업으로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며 “지난 선거 당시 MOU를 체결했던 이성 구로구청장도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받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 외부인사까지 영입하는 것은 더 많은 문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이명관기자 mk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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