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경 도의원 “현재 6.5% 불과”… 무상급식 재의 안건은 미상정
도의회 정례회
경기도의회가 25일 제255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추경예산안 제안설명과 조례안 등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3차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을 가진 뒤 ‘경기도 문화예술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축제 지원의 객관성·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경기도 지역축제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처리했다.
이와 함께 진성복 의원(한·동두천2)은 5분 발언을 통해 “경기도 교통연수원과 평택항만공사, 경기도시공사 등 도 산하기관의 방만한 운영으로 부채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손실을 도가 보전해 주고 있다”며 “산하 공공기관이 환골탈태할 수 있도록 경기도 출자·출연 공공기관 구조 및 운영개선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미경 의원(국·비례)은 “도청의 5급 이상 공무원 485명 중 여성은 32명으로 6.5%에 불과하고 복지건강국과 가족여성정책국에 집중돼 있다”며 “업무기획 및 결재권을 갖고 있는 5급 이상 여성공직자 비율을 30% 이상이 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장했다.
또 손호성 의원(민·안산2)은 “경기도의 소방공무원 3교대 시행률이 전국 최하위고 소방재난본부 예산에 편성된 국비 보조는 1%를 넘지 못하고 있다”며 소방방재분야의 국비지원 정상화 및 예산확충을 촉구했다.
이밖에 이삼순 의원(민·비례)은 출산장려 및 보육대책의 일환으로 도내 도립어린이전문병원 건립을 제안했으며, 김영환 의원(민·고양7)은 김문수 경기지사의 팔당유기농 발암물질 생성 주장을 반박하며 지사의 사과를 요구했다.
한편 정례회 1~3차 회의에 이어 이번 4차 회의에서도 지난 임시회에서 김 지사가 재의를 요구한 초등학교 5~6학년 11~12월 2개월치 무상급식 예산 42억원과 관련한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다.
재의결은 전체의원 과반수 출석에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하지만 한나라당이 3분의 1에 가까운 의석(42명)을 차지하고 있어 재의 안건의 상정은 다음 본회의에서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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