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공격 강력 응징해야”

전국 새마을지도자 등 시민단체들, 北도발 규탄

전국 새마을지도자를 비롯한 시민단체 등이 연평도를 공격한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며 정부의 강력대응을 촉구했다.

 

새마을운동중앙회는 24일 오전 11시 수원체육관에서 전국 6천여명의 새마을지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10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를 갖고 대회종료 직후 북한의 연평도 포격행위를 규탄했다.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이번 포격행위를 명백한 도발로 규정, 북한의 사죄를 요구하고 정부는 북한을 단호히 응징하는 등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자유총연맹 경기지부도 이날 ‘북한의 서해 연평도 도발에 대해 온 국민의 이름으로 강력 응징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내고 북한의 무력도발 행위를 규탄했다.

 

김성념 한국자유총연맹 경기지부 회장은 “북한이 해안포 폭격을 감행, 주민과 해병대원 다수를 살상하고 민간 가옥을 파괴한데 대해 충격과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며 “북한은 이번 사태에 대해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며,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와 공조해 북한을 강력히 응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 경기도지회도 ‘북한의 무력도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는 제목의 향군성명을 발표하고 북한의 도발을 전쟁행위로 간주, 강력히 규탄하며 정부와 군은 단호하게 응징·보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봉래 재향군인회 경기도지회 회장은 “천안함 사태의 국민적 후유증이 아직까지도 큰 가운데 북한에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는 국민 여론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소극적으로 대응, 또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해 매우 실망스럽고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한편 종전까지 북한에 대해 신중히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온 참여연대도 북한의 연평도 공격행위를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참여연대는 성명을 통해 “북한의 연평도에 대한 포격행위는 명백한 공격적 행위로 지탄받아 마땅하다. 북한은 이에 대해 해명하고사과해야 하며 책임자에게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도 “서해 NLL 일원은 일촉즉발의 긴장상태로 남북 양측은 교전상황이 확대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평화적 위기관리 수단을 복원해야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성보경기자 boccum@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