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지역통합방위 회의 “강력한 대응” 한뜻

경기도는 24일 북한의 연평도 피격과 관련 군과 정보당국, 경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지역통합방위 상황회의를 주재하고 지역 차원의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오전 8시 도청 통합방위 상황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도가 북한과 직접 접하는 만큼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한 철저한 준비태세 확립이 필요하다는데 입을 모았다.

 

또 북한의 이번 도발을 놓고 여론이나 국론이 분열되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되며, 앞으로 북한이 한국을 가볍게 보지 않도록 강력한 대응조치가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강력한 응징 의지 표명 등으로 북의 추가 도발 가능성도 크지 않은 만큼 도민은 침착함을 유지한 가운데 정부와 군 당국을 믿고 따라줄 것을 당부했다.

 

도는 특히 도내 주요 시설에 대한 점검 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으며, 수도군단과 육군 3군사령부 등 군과 정보 공유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일부 참석자들은 북한의 초기 해안포 발사에 대한 우리 군의 대응사격이 13분가량 늦었던 것은 문제라고 지적하고, 현장에서 자기방어 차원에서라도 즉각적인 대응사격을 할 수 있도록 군의 교전수칙을 정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동식·김규태기자 kkt@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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