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도서관, 유아·어린이 ‘독서통장’ 발급 책 이름·대출목록·반납예정일 등 ‘한눈에’
인천 부평도서관이 지역 내 유아 및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독서 통장’을 발급해줘 눈길을 끌고 있다.
독서통장은 은행통장처럼 도서관 내 통장정리기를 이용, 자신이 대출한 책 이름을 기록, 자신이 빌린 책의 내력과 독서 수준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돈을 저축하면 통장 잔고가 쌓이듯 책을 한권 빌릴 때마다 점수가 쌓이고 반납 예정일도 표시돼 연체도 막을 수 있다.
독서통장 발급을 원하면 도서관 관외대출회원카드를 직원에게 제시하면 가능하다.
아동열람실에 설치된 독서 통장 정리기도 로봇 모양이어서 어린이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도서관은 독서 통장으로 어린이들이 책 읽기에 대한 흥미를 갖게 되고 독서량이 늘어나는 만큼, 독서습관이 정착되는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의 독서수준과 독서이력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데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도서관은 독서 통장 활성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조정숙 사서는 “독서 통장을 도입하고부터 아이들이 책을 읽는데 재미를 붙여 독서량이 크게 늘었다”면서 “독서 통장 덕분에 어린이들 사이에서 자연스러운 독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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