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실력 ‘쑥쑥’ “땡큐~ GM대우”

부일中, 외국인 임직원 선생님 활약 ‘잉글리시데이’ 인기

“처음 보는 외국인들이 제가 말하는 영어를 알아듣는 게 신기해요.”

 

인천 부일중학교(교장 이순덕) 3학년 이소영양(16·여)은 지난 20일 교내 잉글리시존에서 열린 ‘부일 잉글리시데이(Buil English Day)에 참가한 후 “학교에 원어민교사가 1명 계시지만, 다른 외국인들은 마주 치기 힘들었는데 여러분과 대화를 나눠보니 배웠던 표현들도 써보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양은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 다음에는 외국인을 만나더라도 더 잘 얘기하고 싶다”며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열린 ‘부일 잉글리시데이’는 인근에 위치한 GM대우차 지원을 받아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흥미를 키우고 학습동기를 갖게 해주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를 위해 GM대우차는 피에르매티(Pierre Matthee) IT본부 전무를 비롯해 더글라스 트롬블리(Douglas Trombley)와 크리스챔플린(Chris Champlin) 등 외국인 임직원들이 참석해 학생들과 영어로 대화를 나누고 각 코너별 도우미로 활동했다.

 

영어 단어왕 경시대회로 시작된 행사는 학생들이 직접 공연한 영어 연극공연, 영어 UCC 감상, 골든벨 퀴즈대회, 영어 말하기 대회, 영작문 및 영어 시화 쓰기 등 다양한 이벤트들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그동안 원어민 교사 이외에 외국인들과 대화를 나눠 볼 기회가 적었는데, 각 코너별 체험활동에 외국인들과 함께 하면서 실용 영어를 배우고 재미있었다”는 반응들을 보였다.

 

이순덕 교장은 “지역 사회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인 GM대우차의 외국인 임직원들과 함께 직접 영어회화를 활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위해 학교수업과 연계해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영어학습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실제 상황에 맞는 실용영어 학습으로 영어 의사 소통능력이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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