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특위 구성… 정부청사 이전·재건축사업 등 대안 마련
과천시의회(의장 서형원)가 지속가능한 과천비전수립 특별위원회를 구성, 운영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황순식 의원이 제안한 특별위원회는 지난 166회 임시회에서 심의, 의결돼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황 의원은 “과천시가 수도권 최고의 전원·행정 도시로 태동했고, 지난 2007년부터는 기후변화대응시범도시로 지정돼 명실상부한 환경도시로 자리매김 했다”며 그러나 최근 정부청사이전, 재건축사업, 개발제한구역 개발 등으로, 과천시의 정체성이 흔들리는 변화의 시기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 의원은 “현재 과천시에서는 특정 현안에 대해 과천시를 비롯한 이해관계자, 집단이 제각기 목소리를 내고 있을 뿐 시민들의 공론의 장을 만들고 합의를 이끌어 내는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황 의원은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가 과천미래와 지역현안에 대해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등 지속가능한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게 된 것이라며 제안사유를 밝혔다.
이번 특별위원회의 위원장에는 황순식 의원이, 간사에는 박정원 의원 선임됐으며, 안중현·이경수·이홍천·하영주 의원이 위원으로 활동을 하게 된다.
지속가능한 과천비전 수립 특별위원회는 과천의 최대 현안인 정부청사이전문제와 재건축사업, 과천지식정보타운 등 지역현안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 대안을 마련하게 된다.
또 과천의 환경과 도심 재생, 도시외곽 개발 등 과천의 역사와 현재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수립하고, 청사부지 활용에 대한 전문가 강연회, 과천시민공청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정원 간사는 “이번 구성된 특별위원회는 과천의 미래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론의장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시민들의 의견을 모은 공론에 대해선 과천시와 경기도, 중앙정부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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