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종례 도의원 “道기술학교 중장기 대책 시급”

경기도 직업훈련 교육기관인 경기도기술학교의 고용의 질을 높이기 위한 중장기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1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경제투자위원회 금종례 의원(한·화성2)은 지난 19일 경기도 기술학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실업난 해소를 위해 도가 전액출자해 설립된 경기도 기술학교가 15년 전 개교 당시와 전혀 변화된 것이 없이 미온적인 학교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기술학교 졸업자의 취업율은 93%에 이르고 있지만 이들의 월 평균 급여는 100만~150만원에 그쳐 취업의 질이 낮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금 의원은 이와 관련, “도내 경제단체와 기업체, 산학이 협력해 재직자의 직무능력 향상교육과 초급기술자를 고급인력으로 육성해야 기술학교의 설립취지를 살릴 수 있다”며 “현장과 실무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으로 맞춤형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중도 퇴직자를 위한 단기 교육과정 운영으로 재취업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금 의원은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해 고용안정과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중장기계획을 세우고, 취업에 성공한 사례도 발굴해 적극 홍보해달라”고 당부했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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