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부평6동 청사 신축사업이 마땅한 부지를 마련하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다.
21일 구에 따르면 부평6동 657의29에 위치한 현 부평6동 청사는 공간이 협소하고 노후,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에 지장을 주고 있는데다 주차장도 없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구는 이에 따라 당초 부평4주택재개발구역에 부평6동 청사 신축을 추진, 공공청사 부지 1천123㎡와 도로ㆍ공원 등의 부지를 확보하고 재개발조합 측에 인센티브로 용적률 25.09%포인트를 상향 조정해줬다.
하지만 이 방안이 추진과정에서 변경되자 구는 대신 경찰종합학교 이전 부지에 공공청사 용지를 확보하는 계획(안)을 수립, 인천시 도시관리계획(옛 경찰종합학교 토지이용계획)을 지난 2008년 11월 결정, 고시했다.
이 계획도 역시 시가 재원 부족을 이유로 난항을 겪으면서 부평6동 청사 신축사업도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구는 한국전력공사 건물부지를 임시청사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초고압 시설물이 위치, 대략 500억원 이상이 소요되는 초고압시설물 이전문제로 임시청사 활용도 쉽지 않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부평6동 주민센터는 노후, 각종 문제점들을 드러내 현재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부지 확보가 쉽지 않지만 빠른 시일 내 부지를 확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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