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道신청사 착공 2012년 6월 이후 가능

경기도 청사의 광교신도시 신축이 오는 2012년 6월 이후 착공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도에 따르면 김문수 경기지사는 지난 17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청사이전을 위한 예산이 부족하다면서 “행정안전부가 2012년까지 지자체 청사 신청을 보류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도 청사의 신축 이전은 도가 조만간 이전 방침을 확정하더라도 2012년 6월 이후에나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사 이전 계획 재추진 시기 및 청사 규모, 재원조달 방법 등을 결정하기 위해 운영 중인 도 태스크포스(TF) 관계자도 “정부의 요청을 무시하고 청사 신축을 강행하기는 곤란하다”며 “2012년 6월까지 각종 행정절차는 이행할 수 있을 지는 몰라도 착공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도는 지난 2008년 10월 중앙투융자심사위원회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도 청사 신축 이전사업 계획에 대한 투융자 심사를 다시 받아야 한다.

 

광교신도시내 도 신청사가 2012년 6월 이후에나 착공이 될 경우 도청사 이전은 당초 목표 2014년 말보다 1~2년가량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7일 오후 도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당초 계획대로 조속한 도청사 이전을 요구한 광교신도시입주자총연합회 관계자들은 “도청사의 신축 이전은 이미 2008년 10월 중앙투융자심사위원회 심사에서 사업계획 적합 판정을 받은 사업으로 이번 행안부의 신축 보류 요청 대상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김동식기자 ds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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