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8천500명 줄어… 각 대학들 수능비중 대폭 확대
2011학년도 대학 정시모집에서 199개 4년제 대학이 전체 모집정원 중 39.3%에 해당하는 15만124명을 뽑는다.
이는 지난해(15만8천625명)보다 8천500명 정도 줄은 것으로 이런 추세는 각 대학들이 우수 학생을 선점하기 위해 수시 선발 인원을 갈수록 늘리고 있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8일 대학별 정시모집 주요 사항을 발표,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능 비중이 대폭 확대됐다.
수능은 정시모집의 핵심이다. 등급 외에 백분위와 표준점수가 제공되기 때문에 1~2점 차이로 당락이 좌우될 정도로 수능 영향력이 크다.
올해는 수능만 100% 반영해 선발하는 대학이 일반전형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고려대·서강대·연세대·이화여대·한국외대·한양대 등 81개교로 지난해와 같다. 8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43개교, 60% 이상은 39개교, 50% 이상은 22개교 등이다.
특히 서울대는 지난해부터 2단계 전형에서 면접을 폐지해 올해도 수능 20%와 학생부 50%, 논술 30%를 반영한다.
모집인원 일정 비율을 수능으로만 뽑는 수능 우선선발 전형도 지난해 수준과 유사하다.
지난해부터 정원 70%를 수능 우선선발 전형으로 뽑기 시작한 고려대·연세대가 올해도 그 비율을 유지했고 한양대는 가군 모집정원의 70%를 수능 우선선발로, 나군 모집정원은 수능 100% 전형으로 선발한다.
분할모집 대학 수는 총 162개로 지난해 157개보다 증가했다. 면접ㆍ구술고사 반영 비율도 전반적으로 늘어났다. 면접ㆍ구술고사를 2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이 지난해 31개교에서 34개교로 증가했다.
논술 실시 대학은 일반전형 인문사회계열에서 서울대·서울교대 등 6개교로 지난해 7개교보다 감소했다. 자연계열에서는 서울대 1곳(20% 이상)만 논술고사를 치른다.
자세한 내용은 대교협 대학진학정보센터 인터넷 홈페이지(univ.kcu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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