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언론인클럽 좌담회… 무상보육도시·일자리 등 3대 핵심사업 제시
송영길 인천시장은 “인천을 기업과 사람, 물류 등이 모이는 경제·사회적 활력이 넘치는 최고 수준의 도시로 만들어가고 세계 3대 경제자유구역 조성을 위해 국내 매출 상위 기업 및 첨단 산업과 연계한 외국인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16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언론인클럽 초청 좌담회에서 “성장 없이 분배도 없고 복지사회도 만들 수 없다”며 “뉴욕, 요코하마, 함부르크, 상하이 등 각 국가 경제를 선도하는 도시들처럼 인천 역시 ‘경제 수도’를 표방해 대한민국 미래를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 시장은 경제 수도 건설을 위해 3대 핵심 사업인 무상 보육도시, 공평한 기회와 경쟁력 있는 교육 도시, 청년일자리 메카 실현 등을 제시했다.
송 시장은 “인구 변화가 경제를 만들어가는데, 현실은 저조한 출산율에 청년 실업자가 넘쳐나고 있다”며 “생애주기에 맞춘 복지시스템으로 유아·교육문제 업그레이드와 일자리 창출 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정부 차원의 차별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며 경제자유구역에 맞는 투자유치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송 시장은 “전국에 경제자유구역이 6곳 이어서 ‘선택과 집중’이라는 제도 도입 목적이 희석되고 이로 인해 투자도 유치되지 않고 있다”며 “지구 축소 보다는 외국인 투자유치 촉진과 FEZ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 활성화방안으로 “해외 투자 유치는 물론 국내 대기업도 적극 유치하고 해외 기업과의 합작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국내 핵심 첨단 기업에 외국인 투자에 준하는 세제를 지원하는 등 역차별을 없애고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방안도 찾아 보겠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