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주 ‘사랑이야기’ 콘서트… 주민과 소통의 장
“검찰이야말로 ‘서브’(Serve)라는 말이 가장 적합한 조직입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한 봉사정신이 필요하니까요.”
인천지검에서 16일 열린 ‘사랑이야기 콘서트’에서 가수 윤형주씨(62)는 “검찰은 죄를 벌하는 곳으로만 인식되기 쉽지만 사실은 서브 정신이 가장 필요한 곳”이라며 “다양한 모습의 강을 묵묵히 끌어 안는 바다처럼 검찰 조직도 선·후배간에 서로 존경하고 사랑을 많이 베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콘서트는 주민들과의 벽을 허물어 소통의 장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윤씨는 1시간30분여 동안 자신이 작사·작곡한 노래와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대강당 좌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그는 시종 일관 따뜻한 사랑이야기를 풀어가며 “사랑은 받아본 사람이 할 줄도 안다. 가정에서든 직장에서든 많이 사랑하라”고 강조했다.
검찰 조직문화와 관련, “선배가 볼 때는 후배가 미덥지 못하고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지만 선배는 후배를 다독거려 주고 후배 역시 선배에게 잘 순응해 배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씨는 이야기 중간중간 자신의 히트곡과 CM송 등을 불러 관객들을 향수에 젖게 했다.
법무부 ‘법질서 바로 세우기’ 초대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검찰 및 유관 기관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온 윤씨는 이날 콘서트에서 자신이 직접 작사·작곡한 법질서 바로세우기 캠페인 로고송도 불렀다.
김학의 인천지검장과 고교 동문인 윤씨는 “(김 검사장이) 후배이지만 존경한다”고 말했다.박혜숙기자 ph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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