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도서관 “다문화자료실 이용하세요”

다문화가족·근로자 위해 10개국 도서·학습자료 비치

인천 중앙도서관(관장 최종설)은 지난 15일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다문화자료실을 열었다.

 

다문화자료실은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일본, 몽골, 캄보디아 등 10개국 도서와 외국인들을 위한 한국어 학습자료, 어린이들에게 부모 나라의 언어를 접할 수 있도록 각국 언어로 된 전래동화, 한국어로 번역된 동화 등 3천여권을 비치하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어 줄 수 있는 공간도 별도로 마련됐다.

 

한국 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이주민들을 위해 다문화 정보 및 웹정보와 어학 학습을 위한 코너 등도 마련, 한국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한다.

 

인천은 전국에서 다문화 인구가 세번째로 많은 고장.

 

이번 중앙도서관의 다문화자료실이 인천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족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도서관 관계자는 “다문화자료실은 주민들에게도 다양한 나라 언어와 문화 등을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주민과 주민들에게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다문화자료실 개실 기념식도 열렸다. ‘동화로 떠나는 세계여행’을 주제로 베트남 전래동화 및 몽골 전래동화 인형극 등과 함께 세계의 악기 및 전통의상 인형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동화를 다양한 언어로 표현한 ‘같은 책 다른글’ 도서전, 프랑스어권 도서전 등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 참가한 다문화가족 및 주민 등은 함께 어우러짐을 뜻하는 축하 메시지를 직접 타일에 적어 다문화 자료실 한쪽 벽면에 장식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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