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문화도시’ 대도약

문예회관·소래 역사관 등 내년까지 4곳 준공 잇따라

인천 남동구가 주요 문화시설들을 대폭 확충하면서 문화 도시 면모를 갖추고 있다.

 

14일 구에 따르면 주민들의 문화 생활 지원을 위해 남동문화예술회관과 소래 역사관 도시관 등 문화시설 4곳을 올해부터 내년까지 잇따라 준공할 예정이다.

 

먼저 올해까지는 남동문화예술회관과 소래역사관이 문을 연다.

 

소래·논현구역 도시개발지구에 들어설 남동문화예술회관은 대지 9천430㎡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9천979㎡ 규모.

 

대공연장 700석과 소공연장 200석, 전시실, 스튜디오, 문화교실, 전망대 등으로 꾸며져 다양한 문화행사 개최가 가능하다.

 

논현2택지 내 6호 일반광장에 다음달 문을 여는 소래역사관은 전국 대표 축제로 자리잡고 있는 소래축제를 비롯한 소래지역 역사와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인 이곳에선 소래포구 형성 당시의 어민 생활상과 전래 풍습 자료 등이 전시된다.

 

내년 9월과 10월 소래도서관과 서창도서관 등이 각각 문을 연다.

 

소래·논현 구역 도시개발지구에 들어서는 소래도서관(지상 3층 연면적 2천92㎡)은 어린이 열람실을 비롯해 소극장, 종합자료실, 문화강의실, 디지털 자료실 등을 갖추고 지역의 문화 및 학습 공간으로 자리를 잡는다.

 

지난달 서창동 558 서창근린공원에 문을 연 서창도서관(지상 3층 연면적 1천905㎡)도 비슷한 시설들을 갖춘다.

 

구 관계자는 “문화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을 감안, 이번에 들어서는 시설들이 가뭄에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문화시설의 지속적인 확충을 통해 시민들이 어디서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문화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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