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교통체증 해소 기대
인천 부평구는 산곡2동과 산곡4동 경계에 위치한 마장공원 앞 사거리에 회전교차로(Roundabout)를 설치한다.
14일 구에 따르면 지역 내 일반 교차로의 안전사고 예방과 교통지체해소를 위해 회전교차로 설치 시범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회전교차로는 교차로 중앙에 원형교통섬을 두고 교차로를 통과하는 차량이 원형교통섬을 반시계방향으로 회전하는 평면교차로로 기존 로터리와 달리 회전하는 차량에 통행우선권을 주고 회전교차로에 진입하는 차량에는 양보의무를 부과하는 원리로 운영된다.
기존 로터리에선 비교적 고속 진입이나 고속 회전 등이 가능했지만 회전교차로에선 저속 진입·회전토록 설계돼 일반 평면교차로보다 상충(차량 엇갈림 현상) 횟수도 감소된다.
대형 교통사고 원인인 ‘교차 상충도’도 대폭 감소되고 지체시간도 줄어 연료 소모와 배기가스 감축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일반교차로를 회전교차로로 전환해 사고와 지체 감소, 대기오염과 에너지 소비 감소 등 직접적인 경제비용 절감효과와 더불어 교통운영체계 선진화는 물론 교통문화 선진화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