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김 지사 포퓰리즘 정책 때문”, 道 “자의적 해석” 반박
경기도의 재정난 원인을 놓고 도와 도의회가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도의회 민주당은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경기도 재정파탄의 원인은 도지사의 인기영합적 포퓰리즘 정책”이라며 “무상급식을 핑계삼는 도지사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민선 3기 수입 대비 지출은 평균 73%였지만 민선 4기에 국제보트쇼 등 포퓰리즘 정책으로 평균 6천246억원을 초과지출하면서 재정파탄의 주요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처럼 재정을 파탄낸 김문수 경기지사가 42억원밖에 되지 않는 무상급식예산을 반대하고 부동의 처리하면서, 재정 파탄의 원인이 마치 무상급식예산 때문인 것처럼 홍보하는 것은 파렴치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도는 즉각 해명자료를 내고 민주당에 반박하고 나섰다.
첨부된 표에 기재돼 있는 세입·세출은 도와 시·군을 모두 포함한 것으로 도 본청 재정운영과는 상관없으며 세입과 세출의 차액은 초과지출액이 아니라 일반회계와 특별회계에 중복계상된 금액을 가리킨다는 것이다.
이어 도는 “재정통계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이 없이 자의적으로 해석한 결과로, 경기도 재정난 설명과는 전혀 무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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