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경기도종합계획 보고회… 녹색사회·복지공동체 등 4대목표 설정
2020년를 겨냥한 경기도의 종합계획 청사진이 나왔다.
도는 9일 도의회에서 국토기본법에 따라 지난 2월부터 수립한 ‘경기도 종합계획’ 보고회를 갖고 ‘환황해권의 중심 더불어 사는 사회’ 비전하에 대한민국 성장의 선도지역, 참살이가 보장되는 복지공동체, 건강한 녹색사회, 살고 싶은문화생활 공간을 4대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한 7대 기본전략으로는 ▲글로벌 교육·과학·연구벨트 조성 ▲서해안권신성장산업 전략특구 조성 ▲경기북부지역 신성장 밸리 조성 ▲수도권 광역철도망 확충과 역세권 개발 ▲동아시아 교육허브 조성 ▲저탄소 녹색사회 실현을 위한 스마트 공간기반 구축 ▲남북한 경제교류협력 거점 개발 등을 내놨다.
글로벌 교육·과학·연구 벨트 조성은 과천과 안양, 판교, 광교를 잇는 지식기반산업벨트를 구축해 과천.안양은 교육·과학·연구 중심도시로, 성남 판교는 소프트웨어 거점으로 수원광교는 융복합 R&D 중심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서해안권 신성장산업 전략특구 조성을 위해선 안산 대송지구(4천389만㎡)를 첨단산업복합의 해양레저 거점으로삼아 신재생에너지와 IT융합, 바이오, 헬스산업을 유치한다는 게 도의 계획이다. 또 화성 화성지구(4천466만㎡)를 녹색 신성장산업 거점으로 삼아 친환경 농업단지와 농업관광 및 해양생태휴양시설, 미래형자동차 산업시설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남북한 경제교육협력 거점으로 DMZ애 민족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임진강유역 수해방지시스템 마련도 목표로 잡았다. 도 서울∼문산 고속도로와 평양∼개성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GTX를 개성공단으로 연장하는 한편 파주·문산에 남북한 평화경제특구를 건설하고 김포·강화·연천에 남북교류협력단지를 만들기로 했다. 여기에 한강·임진강 하구지역을 제2의 서해안 벨트로 개발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공간구조와 관련해 도는 도 전역을 경원축(의정부·양주∼동두천∼연천)과 경의축(고양∼파주·문산∼개성), 북부동서축(파주·문산∼의정부·양주∼가평), 경인국제비지니스축(김포∼인천∼안산), 서해안축(시흥∼안산∼화성남양∼평택항), 경부축(성남∼화성동탄∼오산∼평택), 동부내륙1축(성남∼광주∼이천), 동부내륙2축(남양주∼양평∼여주), 남부동서축(안산∼수원∼용인∼이천), 경춘축(남양주∼가평)으로 나눠 각축을 특화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도는 공청회 등을 거쳐 최종 계획안을 마련한 뒤 내년 상반기 국토해양부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동식기자 ds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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