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中 노동절 ‘관광객 모셔라’

5월1~3일 인천방문주간 지정 中 관련 문화·관광행사 집중

인천시가 내년 5월1~3일 중국 노동절 기간을 ‘중국인천방문 주간’으로 정하고, 각종 문화·관광행사를 집중해 중국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시는 8일 기획관리실장 주재로 중구와 인천관광공사, 관광협회, 한중카페리협회, 부광노인대학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관광객 유치 활성화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각 기관들은 중국 관련 기존 문화·관광 행사를 내년 4월30일~5월4일 모으고 선박을 활용한 중국 관광객 유치 방안에 주력하기로 했다.

 

중구는 화도진 축제, 차이나타운 상가 번영회는 각종 관광행사, 부광노인대학은 실버관광행사 등을 이 기간에 개최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내년 인천대교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외국인 환승객들을 유치하며 외국인 유치 전담 여행사에 각종 인센티브도 주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오는 2014년까지 카페리 접안시설을 확충하고 주변을 정리하며 배를 타고 오는 중국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쇼핑센터와 숙박시설 등도 확보한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 관광객 1만여명을 유치했고, 1인당 평균 300만원씩 소비하는 것으로 분석된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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