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고양시장 ‘글로벌 마케팅’ 새모델 제시

지자체 첫 뉴욕 상의와 중기 美 진출 MOU 체결 “향후 日·中·유럽 공략 경제·문화 네트워크 구축”

‘고양시 홍보·마케팅 설명회’를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최성 시장이 기존의 형식적인 성과중심이 아닌 실질적이고 내실있는 맞춤형 글로벌 마케팅 모델을 제시했다. 지난달 28일부터 7일까지 11일간 미국 뉴욕, 워싱턴, 로체스터, LA 등 미주 4개 도시를 방문, ‘고양시 홍보·마케팅 설명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귀국한 최 시장은 단순한 ‘홍보·마케팅 설명회’의 차원을 넘어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뉴욕 상공회의소(회장 마크 자페)와 MOU를 체결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최 시장은 미국 현지 기업인과 단체장들을 만나 양 도시의 경제·문화·교육 분야 교류의 전기를 마련했으며 방미 기간 중에 열린 10차례의 설명회에서 직접 고양시의 현황과 각 분야별 사업계획이 담긴 PT자료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킨텍스 지원·활성화 시설 부지 매각과 방송·영상·통신 산업, 의료관광 산업, 글로벌 문화 복지 타운 조성(실버타운) 등 새로운 전략사업에 대한 투자와 참여를 홍보, 연인원 600여명이 참석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참석자들은 킨텍스 지원활성화 시설 부지매각 현황과 투자 시 고양시의 행정·재정적 혜택, 화훼산업, 고양에 소재한 대형 대학부속 병원 등 의료관광 추진방향 등에 대해 상세한 질문을 하며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또 4개 도시의 한인회, 한인상공회의소, 한인경제인연합회 등 거의 모든 한인단체 지도급 인사들과 면담을 하고 MOU를 체결함으로써 고양시가 재미 한인들의 국내 네트워크 구축의 초석을 만들었다.

 

최 시장은 “향후 일본, 중국, 유럽을 순차적으로 방문, 세계 4대 경제그룹의 한인들과 고양시, 대한민국을 연결하는 글로벌 한인 경제·문화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며 “가시적인 성과는 내년 9월 킨텍스 제2전시장이 개장되고 10월에 고양시에서 열리는 전국체전과 한상대회 등 대규모 행사가 개최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후속작업으로 킨텍스에 T/F팀을 구성하는 등 많은 외국인 투자자와 수요자들을 위해 아직 미진한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훈련된 직원들의 준비와 시스템, 인프라 정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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