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교육청, 학교용지 공급협약 22개월만에 체결
경기도와 도교육청 간 갈등으로 난항을 겪어온 광교신도시 학교용지 공급협약이 1년10개월여만에 체결, 학교 건립문제가 해결됐다.
7일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도와 경기도시공사, 도교육청 등은 지난 4일 광교신도시 내 초·중·고 학교용지 13곳(17만6천71㎡)에 대한 공급협약을 체결했다.
도시공사는 신도시 내 ▲초등학교 6개 부지(8만3천129㎡)와 ▲중학교 4개 부지(5만779㎡)를 무상 공급하기로 하고 ▲고등학교 3개 부지(4만2천163㎡)는 조성원가의 70% 수준으로 공급하되, 공급가격의 10%에 대한 계약금은 차후 정산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광교신도시의 입주시기에 맞춰 초·중·고 학교에 대한 설계 및 고시 등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당초 계획대로 내년 9월 개교가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조우현 광교계획처장은 “도와 도 교육청, 도시공사는 광교신도시 입주 시기에 맞춰 학교 설립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이번 협약을 이끌어냈다”며 “3개 기관의 상호 협력으로 광교신도시의 교육시설이 안정적으로 지원돼 입주민 자녀들이 불편함 없이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당초 광교신도시 공동 시행자인 도와 수원시, 경기도시공사는 도교육청과 학교용지 공급 가격과 도의 학교용지 매입비 미전입금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박성훈기자 pshoon@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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