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에 희망을> 수원 망포고등학교 사제간 ‘학습멘토’ 운영 자발적 학습 이끌어
수원 망포고등학교(교장 유광선)에는 아주 특별한 동아리가 있다.
‘별볼일’이라는 이름의 천체관측 동아리가 바로 그 주인공. 일반계 고등학교에서는 드물게 천체망원경을 12대나 확보하고 있다.
‘별볼일’은 학생이 중심이 돼 천체관측을 통한 천문관련 전시, 주제별 발표, 천체 관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학교 자체활동만으로 그치지 않고 주변의 중하교들과 연계해 한창 호기심 많은 어린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있다.
지난달 15일과 18일에는 인근 잠원중학교와 망포중학교에서 ‘밤하늘로의 초대’라는 천문관측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해 호기심이 한창이 중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처럼 학생들이 다양하고 재밌는 학교생활을 하는데는 학생들의 미래 설계를 위한 교사들의 남다른 열정이 있기 때문이다.
망포고는 학생들의 미래설계를 위해 전 교사가 멘토링제에 참여하고 있다. 담임을 하지 않는 교사는 학생 5~10명을 멘티로, 멘토를 신청하지 않은 학생은 담임교사가 멘토 역할을 하는 등 열정적인 교육열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기초학습 부진학생을 위해 경희대학교 대학원과 교육과정 협력체제를 구축해 교육실습하고 있다. 또 실습전에 학습 멘토 30시간 의무화를 실행함으로써 실습 전후의 활동에 대한 체계적 프로그램까지 병행하고 있다.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교원능력개발평가선도학교’ 운영을 하고 있으며, ‘사교육 없는 학교’로 지정 받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공교육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또한 수원시로부터 자연과학 특성화학교 예산을 지원받아 ‘자연과학도서관’을 만드는 등 과학 분야에 특기와 적성을 보이는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유광선 교장은 “학교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활동들은 입학사정관제를 대비한 준비”라며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 자기자리를 알차게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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