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접수 상세한 답변 시정·소소한 일상까지 팔로워 2만6천명 달해
송영길 인천시장이 트위터를 통해 민원을 접수하고 답변을 하는등 소통에 나서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송 시장은 평소 트위터를 활용, 시정 전반에 대한 동향 파악은 물론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까지 시민들과 공유하면서 팔로워 수가 현재 2만6천여명에 이르고 있다.
송 시장이 이처럼 트위터를 비롯한 SNS(소셜네트워킹 서비스)를 통해 시민과 교류하는 건 자신을 팔로우한 트위터 안의 상당수가 인천 시민인 점을 감안, 트위터를 통해 시정에 대한 관심과 생활상 등을 직접 체감하고 이를 공직자들에게도 몸으로 느끼게 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송 시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들어온 각종 민원성 글에 대해 담당 부서를 거쳐 시 대표 트위터를 통해 자세하게 답변하도록 지시했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 9월부터 시정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최대한 구체적으로 답변,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예전보다 소통의 측면이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동북아트레이드타워 건립공사가 재개됐다고 들었는데, 어떤 조건으로 재개됐는지 궁금하다”는 wbc0867에게 “시는 공사가 장기간 중단될 경우 경제자유구역 조성에 미칠 부정적인 파급효과 등을 우려, NSIC와 시공사들의 미지급 공사비 문제 해결을 중재하고 포스코건설 및 대우건설 등의 미지급 공사비 지급 유예 등을 통해 공사 재개를 합의했다”고 답변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 사용 증가로 앞으로도 트위터 등 신개념 네트워크를 통한 민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송 시장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한 소통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만큼 시도 이를 반영한 시정 노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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