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 전월보다 2.8% 늘어
인천지역 미분양 주택 해소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으로 전국 미분양 주택은 10만325가구로 지난 8월 10만3천981가구 보다 3천656가구(3.5%) 줄었다. 반면, 인천지역 미분양 주택은 3천847가구로 지난 8월 3천741가구보다 2.8% 늘었다.
특히 올해 들어 신규 분양이 중단되다 시피한 시장 상황을 감안, 이같은 미분양 주택 증가세는 증가세 이상으로 시장 상황이 어렵다는 의미다. 미분양 아파트 가운데 상당수가 최근 악재가 잇따르고 있는 영종하늘도시가 차지하고 있어 당분간 미분양 주택 해소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인천지역 부동산 1번지인 송도국제도시에 분양을 준비하는 건설업체들도 미분양을 우려, 분양가를 최대한 낮추고 있지만 분양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송도국제도시 S부동산 관계자는 “신규 분양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에서 미분양 아파트가 감소하지 않는 건 수요자들이 주택 시장을 외면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송도국제도시에도 미분양 물량이 적지 않아 앞으로 분양될 아파트 미분양 가능성은 높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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