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강원도 ‘관광 활성화’ 손 잡는다

5일 협약식… 동계올림픽 유치·도자비엔날레 등 협력

경기도와 강원도가 관광지로 성공한 남이섬은 물론 DMZ 공동개발 등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는다.

 

2일 경기도와 강원도에 따르면 김문수 경기지사와 이광재 강원지사는 오는 5일 오후 가평군 남이섬 선착장에서 열리는 ‘짚-와이어’ 준공식에 참석, 관광활성화 협력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키로 했다.

 

짚-와이어는 도르래를 통해 가평 선착장에서 출발해 남이섬(춘천)으로 연결되면서 행정구역상 양도를 연결하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이날 양 도는 협약을 통해 짚 와이어 활성화 및 수상과 육상을 연계한 관광자원상품 개발 등을 약속할 예정이다.

 

또 강원도의 2018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와 경기도의 세계도자비엔날레, 경기국제항공전 등 국제대회 및 각종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함께 힘쓴다는 것과 DMZ 공동 보전 및 개발과 연구 관광 상품 운영 협력,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마케팅 등에 상호 협력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특히 김 지사와 이 지사는 당이 다르지만 현판 행사에 이어 경기도 가평에 있는 짚-와어어를 함께 타고 강원도 춘천 남이섬으로 넘어가는 행사를 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짚-와이어는 쇠줄(와이어)로 연결한 뒤 도르래를 타고 활강하는 시설로 경기관광공사와 가평군, ㈜남이섬이 참여, 지난 2009년 7월 별도 법인인 ‘자나라인’을 설립해 공사를 추진해 왔다.

 

가평 선착장에 설치된 80m 높이의 타워에 올라 남이섬까지 940m(자라섬까지는 640m)로 연결되며 현재 선착장에서 배를 통해 5분 정도 걸리는 시간이 1분 가량으로 줄어든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 동부권과 강원도 지역을 묶어 관광지를 자원화하고 권역화를 추진, 윈윈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동식기자 ds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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