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시장, 인천 中企대표들과 간담회
송영길 인천시장이 인천지역 중소기업 대표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송 시장은 2일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본토에서 중소기업중앙회 인천본부 주관으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인천지역 중소기업 현안을 들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류옥섭 경인주물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 박경서 한국활어도매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은 주물업종에 대한 대기환경보존법 시행 연장요청, 연안부두길 콘크리트 포장공사 건의, 자동차 정비업체 규모 적정유지, 중소기업공제기금 이차보전지원 등을 건의했다.
류옥섭 이사장은 “개정된 대기환경보전법에 적응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적인 여유를 두고 행정단속을 해달라”며 “중소 주물업체의 어려움을 감안해 새로운 공장으로 이전한 뒤 새로운 환경설비를 설치할 수 있도록 공장이전 시점인 2013년 12월말까지 인·허가를 유예해달라”고 건의했다.
또 박경서 이사장은 “연안부두 인근 도로는 해수운반 차량들이 다니면서 바닷물을 흘리는 일이 많다보니 울퉁불퉁하고 움푹 패여 위험한 구간이 많이 있다”며 “해수에 강한 콘크리트로 도로 포장공사를 다시 해서 연안부두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하면 종합어시장 등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큰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송 시장은 “오염물질 배출시설 설치 유예기간을 두는 것은 관할기관인 환경부에 적극 건의하겠다”며 “연안부두길 콘트리트 포장은 시의 재정여건이 넉넉하지 않아 곧바로 시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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