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감 앞두고 외유성 해외연수

인천 중구의회, 대부분 관광 일정 ‘눈총’

인천 중구의회가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나기로 해 눈총을 받고 있다.

 

1일 구의회에 따르면 의회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올해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하승보 의장 등 구의원 6명과 공무원 5명은 2일부터 5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예산 2천여만원을 들여 일본 나리타와 도쿄, 요코하마를 방문한다.

 

방일 의원들은 우호교류를 맺은 나리타시의 복지시설 등 선진 기반시설을 비교·견학하고 중구와 유사한 특성을 지닌 요코하마의 기반시설과 관광자원을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그러나 일정 대부분 아메요코 전통시장 견학, 에비스 맥주기념관 견학, 중앙공원, 도쿄도청 방문, 록뽄기 힐즈, 시나가와 수족관 견학, 미나토미라이21, 아카렌가 창고, 개항자료관, 차이나타운, 라면박물관 견학 등이다. 나리타 시청 및 시의회 방문 등을 제외하면 일본의 대표적인 관광지 순회이다.

 

구의회 관계자는 “우호교류도시인 나리타시와의 다각적인 우호교류 활성화 방안을 찾고 일본의 유명한 관광지를 보고 배우는 기회로 삼아 중구의 발전방향을 찾는데 활용하기 위한 연수”라고 말했다.

 

한편, 6대 의회의 경우 지난 7월 개원한 뒤 중국, 제주도 등 연수만 벌써 3번째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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