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동주택 품질검수단’ 한층 강화

민간전문가 116명 제3기 출범… 2기 88명보다 늘어

건축분야 전문지식을 보유한 민간전문가 116명으로 구성된 ‘제3기 경기도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이 출범한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아파트 입주 예정자와 시공자간 분쟁 예방과 견실한 아파트 건설을 위해 건축과 시공, 설비, 안전, 조경 등 민간전문가 116명을 ‘경기도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으로 새롭게 위촉, 오는 2012년 9월 말까지 2년간의 활동을 시작한다.

이번 검수단은 18개 유관기관의 추천을 받은 건축사·기술사·수석감리사·특급기술자·공학박사·건축관련 교수 등 으로 제2기의 88명보다 늘어난 규모다.

이에 따라 도는 한층 강화된 인력풀 가동으로 도내 아파트 품질검수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 품질검수단은 그동안 336개 아파트 단지 17만4만372가구에 대한 품질을 검수, 입주자 생활상 편의·안전·품질결함 및 하자에 대한 자문 등을 통해 옥상 난간 설치 부적정, 지하주차장 배수펌프 안전시설 미설치, 저층세대 사생활 보호 대책 마련 등 총 1만5천615건을 문제점을 발견, 이중 94%가 조치된 바 있다.

또 현장 품질검수 후 입주예정자, 시공자, 감리자 등 총 1천657명을 대상으로 품질검수제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88%인 1천443명이 검수단 활동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도는 품질검수시 나타난 문제점 개선을 위해 해당 지자체 등이 요청할 경우, 공사 중인 공동주택에 대해서도 도·시·군 합동 품질 중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도는 현장 지적사항을 신속히 정리한 뒤 해당 시·군과 함께 시공사에게도 일괄 통보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구조적 안전진단 등이 필요한 경우, 도 소방재난본부 등과 함께 비파괴 검사 등을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김동식기자 dsk@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