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도민안방’ 시행 2개월
경기도는 도 전역을 직접 버스로 다니며 민원을 처리하는 ‘찾아가는 도민안방’이 지난 8월 시작한 지 2개월 만에 1만1천여건의 민원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31일 도에 따르면 찾아가는 도민안방은 지난 8월2일부터 9월30일까지 도내 기업체 밀집지역과 노인거주마을 등을 다니며 주민들을 만난 결과 민원처리 2천183건, 서비스 제공 9천138건 등 총 1만1천321건을 처리했다.
처리된 민원 내용은 의료서비스가 7천69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119 안심콜 등록 1천34건, 일자리상담 888건, 생활민원 514건 도시주택 관련 398건, 서민돌봄 383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상담과 법률상담은 각각 255건, 156건씩이었다.
이천에 사는 박모씨는 지난 9월 찾아가는 도민안방을 통해 뇌검사, MRI 촬영 등 자녀의 병원치료비를 무한돌봄사업비로 지원받을 수 있었으며, 노인 송모씨(67·의왕)는 일자리상담을 통해 청소 관련 일자리를 구하게 됐다.
또 수원에 사는 옥모씨는 지난 8월 찾아가는 도민안방에서 교통사고 피해보상 관련 법률정보를 얻었으며, 화성의 이모씨는 이마를 다쳤다가 비봉농협에 있던 찾아가는 도민안방 의료지원팀과 119 안심콜 요원을 통해 응급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도 관계자는 “아직도 도내에는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는 등의 이유로 민원서비스로부터 소외된 사람들이 많다”며 “현재 타 시·도에서도 도민안방에 대한 문의가 잦은 만큼 모범적인 제도가 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훈기자 pshoon@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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