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내부서도 의견 분분

임대시설물 유지·보수비 지원

<속보>인천항만공사(IPA)가 항만 임대시설물 유지·보수비를 놓고 운영사들과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본보 27일자 6면·28일자 1면), IPA 내부에서도 유지·보수비 지원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특히 IPA는 내년에 운영사들과 절반씩 부담하기로 한 유지·보수비 관련 예산 확보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31일 IPA에 따르면 내항 임대시설물 운영사(선광 대한통운 등) 11곳으로부터 지난달 12일 유지·보수계획서를 제출받았다.

 

그러나 IPA가 운영사들로부터 받은 임대시설물 유지·보수계획서가 내부 최종확정(안)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IPA가 내년 한시적으로 임대시설물 유지·보수에 운영사와 절반씩 부담하기로 한 예산 및 지원근거 등을 두고도 부서별 의견이 다양하다.

 

운영사들과 임대시설물의 (부분·전면) 보수에 따른 예산 확보도 풀어야할 과제다.

 

운영사들은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야적장 등의 내구연한 및 오는 2012년 항내 임대시설물 유지·보수를 IPA가 운영사에 전액 부담시키는 계획에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IPA 관계자는 “운영사들의 임대시설물 유지·보수비 지원을 놓고 부서별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은 건 사실”이라며 “재정상 내년 예산에서 유지·보수비로 20억원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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