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투·융자심사위 6개 사업 재검토 결정
하남역사박물관 설립, 성남모란시장 이전 등 경기도내 6개의 대형사업 추진이 지연되게 됐다.
2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7일 투·융자심사위원회를 열어 도와 시·군이 요청한 사업비 5천908억원 규모의 42개 사업에 대해 심사를 벌여 굴포천 하수처리시설 악취방지시설사업(290억원) 등 6개 사업에 대해 적정 결정을 내렸다. 또 수원시 분뇨처리시설 개량사업(190억원) 등 30개 사업은 조건부 승인됐다.
이에 따라 이들 사업들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그러나 성남시의 모란민속 5일장 이전 활성화사업 등 6개 사업은 재검토 결정이 내려져 사업추진에 차질이 우려된다.
모란민속 5일장 이전활성화사업은 성남시가 사업비 298억원을 투입해 중원구 성남동 4190 일대에 위치한 모란시장을 인근 4784번지 일대(2만2575㎡)로 옮기는 사업이다. 그러나 투융자심사위는 모란시장이 정식 등록되어 있지 않다는 이유로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모란민속 5일장 이전활성화사업은 시장 등록을 받은 뒤 다시 투·융자심사를 통과해야 추진이 가능해졌다.
또 하남시가 2013년까지 172억원을 들여 덕풍동 문화예술회관 내에 연면적 3500㎡ 규모로 건립하기로 한 역사박물관 사업은 재원확보계획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재검토 결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광주 장지동~양벌삼거리 도시계획도로개설(210억원), 광주 장지~매산 도로확포장공사(200억원), 안양 석수2동 LG아파트 앞 지하차도 건설공사(100억원), 평택 2012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15억원)도 재검토 결정을 받았다. 김동식기자 ds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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