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자정 능력 상실… 수질 관리 개선 시급”
이르면 2012년부터 진위천 유역에서 수질오염총량관리제가 시행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28일 진위천 유역에 수질오염총량관리제 도입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 다음 달 초 환경부 승인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위천 유역의 황구지천과 오산천은 지속적인 개발사업이 집중된 지역의 하천으로, 이미 자정능력을 상실해 심각한 오염 상태를 나타내고 있어 과학적인 수질관리를 통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도는 경기개발연구원에 의뢰, 지난 3월부터 오염원 현황 및 전망, 총량관리 할당부하량 산정, 지역개발부하량 및 삭감부하량 산정 등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
환경부 승인을 거쳐 진위천 유역 8개 지자체가 내년 말까지 시행계획 수립을 끝내면 오는 2012년부터 수질오염총량관리제가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도 팔당수질개선본부 관계자는 “진위천 유역에 오총제가 시행됨에 따라 체계적인 환경기초시설의 신·증설 및 생태하천복원사업 등의 수질개선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아울러 원활한 국비 지원이 가능해 진위천이 보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하천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진위천 유역은 수원, 용인, 화성, 군포, 오산, 의왕, 안성, 평택 등 8개 시에 걸친 국가하천 3개(진위천, 황구지천, 오산천 일부구간), 지방하천 41개 유역으로 전체 면적이 733.9㎢에 이른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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