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부상자도 2006년比 두배 ↑… 안전운행 불이행 62.9%
경기도내 자전거 교통사고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경기도는 28일 도내 자전거 교통사고는 2006년 152건, 2007년 180건, 2008년 233건, 지난해 308건으로 매년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망자와 부상자도 2006년 각각 15명과 143명에서 지난해 26명과 310명으로 두배 가량 늘어났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상반기까지 129건의 자전거 교통사고가 발생, 9명이 죽고, 126명이 부상했다.
이처럼 자전거 교통사고가 늘어나는 주요 원인은 안전운전 불이행인 것으로 분석됐으며, 지난해 발생한 자전거 교통사고에서 안전운전 불이행이 전체의 62.9%인 194건에 달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어 신호위반 33건, 중앙선침범 6건, 기타 75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 유형별로는 자전거와 차량사고가 68.9%(89건, 2009년 상반기)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자전거와 사람 사고 33건, 자전거와 기타 사고 7건이었다.
특히 자전거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자전거 전용도로가 제대로 구축돼 있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도내 자전거 도로 연장은 2천710km(1천284노선)에 달하지만 전용도로는 12% 수준인 322km 111노선에 그치고 있다.
또 전용도로내 자전거 주행과 보행이 함께 이뤄져 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신도시 건설과 도로 신설·확장시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를 의무화해야 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교통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과 홍보가 대폭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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