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시화산단 첨단 기업밸리로 변신

정부, 51개 노후단지에 3년간 1조3천억 투입

반월·시화, 남동 산업단지 등 전국의 51개 노후 산업단지가 선진 기업밸리로 재창조된다.

 

지식경제부는 27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74차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반월·시화와 남동, 구미, 익산, 등 4개 단지에 3년간 1조3천500억원이 우선 투자해 재창조하는 내용의 ‘QWL(Quality of Working Life) 밸리 조성계획’을 보고했다.

 

반월·시화 산업단지는 현재 지원시설 용지가 단지 면적의 2.5%에 불과하고, 식당 등 편의시설은 간이 컨데이너 형식으로 난립한 상황이다.

 

남동 산업단지 역시 주차장 부족으로 하루 9천여대의 차량이 노상에 불법주차하는 실정이다.

 

지경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20년 이상된 전국의 51개 노후 산업단지를 스웨덴의 시스타나 프랑스의 소피아 앙티볼리스 단지 등과 같은 첨단 산업공간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지경부는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3터(일터·배움터·즐김터)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산업단지를 재창조한다는 목표 아래 ▲근로생활의 질을 높이는 단지 구축 ▲성장의 꿈을 키울 수 있는 배움터 형성 ▲즐겁고 안전한 산업공간 조성 ▲산업단지 고용창출 역량 강화 ▲녹색 단지로 전환 촉진 등 5대 정책과제를 추진한다.

 

근로생활의 질을 재고하기 위해선 산업 단지 내에 오피스텔과 카페, 주유소 등의 복지 및 편익시설을 확충하고, 단지내 도로와 주차장 등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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