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 LED산업 R&D센터

道·美 비코사, 내년까지 1천700만달러 투자협약

경기도는 27일 세계 1위의 LED 용 MOCVD(유기금속화학증착법) 장비회사인 미국 비코 인스트루먼트사와 국내 R&D센터 설립과 지원에 관한 투자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으로 비코사는 내년까지 1천700만달러를 투자해 용인에 R&D센터를 설립해 아시아 LED시장의 전략적 진출 기지로 활용할 방침이다.

 

도는 R&D센터에는 20여명의 국내 이공계 인력이 채용될 계획이며 선진기술의 국내이전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MOCVD(유기금속화학증착법)는 화학반응을 이용해 기판상에 금속 산화막을 형성하는 박막 형성법으로 MOCVD 장비의 가격은 1대당 200만∼300만달러이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협약식에서 “LED산업은 한국의 반도체 기술을 기반으로 매년 21%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신성장 산업의 대표”라며 “한국의 LED산업 성장을 위해 비코 인스트루먼트사와 같은 핵심 장비기업의 한국 진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비코 인스트루먼트사는 올해 2분기 실적 기준으로 전 세계 MOCVD 장비 시장의 52%를 점유하고 있다.   김동식기자 ds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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