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테크노파크, 26억 투입
인천에서 마그네슘 제련을 통한 초경량 부품소재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27일 송도테크노파크(송도TP)에 따르면 최근 강릉과학사업진흥원에서 포스코와 강릉산업기술연구소, 현대자동차 등 14개 기관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마그네슘 제련 국산화를 통한 초경량 부품소재개발’ 워크숍을 갖고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마그네슘은 차세대 초경량 소재로 외국 고급 자동차에 일부 적용되고 있고 국내에선 하이브리드와 전기자동차 등 차량 경량화 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소재 대부분이 중국에 의존하고 있어 안정적 수급이 관건이다.
송도TP는 이에 따라 광역경제권간 연계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강원도의 부존 자원인 백운석을 활용, 마그네슘 제련기술을 개발하고 5개 세부 과제로 초경량 자동차 도어몰딩·휠·범퍼 부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송도TP는 이를 위해 26억원(국비 9억3천만원·시비 6억2천만원 등)을 투입, 주관 기업인 동화상협을 중심으로 송도TP, 인천대, 인하대, 현대자동차 등이 각각 마그네슘 주조와 휠 설계, 주조 해석, 표면 처리, 시험 평가 등을 통해 마그네슘 주조 휠 등을 공동 개발해 양산 차에 적용한다.
송도TP 관계자는 “이번 사업 수행으로 인천지역 기업의 마그네슘 주조기술과 표면 처리, 도장 기술 확보 등은 물론 경량 소재 적용 범위 확대를 통해 소재 및 부품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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