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섬 관광개발 직접 나선다

인천관광공사 상품개발 지원·두무진 등 4곳 관광지 개발

문화관광부의 백령도를 포함한 전국 도서지방에 대한 개발 프로젝트인 ‘국토 끝섬 관광자원화사업’ 중단 방침에 따라 옹진군이 직접 나서 섬 관광을 활성화하기로 하고 종합대책을 마련, 추진한다.

 

24일 군에 따르면 내년 관광객 500만명을 유치하기로 하고 7억원을 들여 수도권 지하철과 지하철 역사, 광역버스 등에 LED 전광판을 설치한다.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에도 나선다. 관광상품 개발은 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있는 인천관광공사가 맡는다.

 

군은 인천관광공사의 여행상품 가운데 하나인 ‘월미달빛누리 관광’에 관광객 1인당 1만원의 여행경비를 지원한다. 저비용 여행 코스 개발로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관광지 지정에도 나선다. 군은 백령면 두무진과 솔개공원, 영흥면 십리포와 장경리 해수욕장 일대 등 4곳을 관광지로 개발하기로 하고 현재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군은 지역 특성에 맞는 관광지를 개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정부의 ‘국토 끝섬 관광자원화사업‘ 추진 중단으로 주민들이 크게 실망하고 있다”며 “군이 옹진 섬 관광 사업 개발에 직접 나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화관광부는 백령도를 종합 개발하는 ‘국토 끝섬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했지만, 일방 중단을 최근 군에 통보했었다.  이창열기자 tree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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