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교육 학생 ‘8천582명’으로 확대

시교육청, 내년 1.93%로 상향… 교육과정도 신설

영재교육을 받는 초·중·고교 학생 비율이 올해 1.43%에서 내년에는 1.93%로 0.5% 포인트 확대된다.

 

인천시교육청은 수학과 과학, 영어, 정보, 음악, 미술, 발명 등 7개 분야별 우수 학생에 대한 집중 교육을 위해 내년 영재교육 과정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영재교육을 받는 초·중·고교생은 올해 6천60명으로 전체 학생의 1.43%에서 내년에는 8천582명으로 1.93%로 늘어난다.

 

학교별로는 초등학생 6천640명, 중학생 1천392명, 고교생 550명 등이다.

 

시 교육청은 이를 위해 내년 중 전체 초등학교 226곳의 44%인 100곳에서 자체적으로 영재학급 2학급씩(인원 40명 안팎)을 편성, 운영하고 재능대학에 영재교육과정(40명)을 개설한다.

 

남부·북부·강화교육지원청 등 5개 권역별로 공동으로 운영되는 초등학교와 고교 영재반 및 대학 부설 영재반도 20학급 더 증설된다.

 

현재 영재교육은 시 교육청의 영재교육원 8곳과 인천대 영재교육원 및 지역별 거점 초등학교, 또는 고교가 운영하고 있는 공동 영재학급을 통해 주 1회 방과후, 또는 주말 2∼4시간씩 진행되고 있다.

 

영재교육 학생 비율은 지난 2008년 0.68%, 지난해 0.81% 등에 이어 올해는 1.43%로 향상됐으며 내년과 오는 2012년에는 각각 1.93%와 2.13% 등으로 올리는 게 목표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우수 인재 확대와 양성 등을 위해 영재교육을 더욱 알차게 운영하고 대상 학생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며 “영재교육 직무 이수 교사들의 사기 진작과 자질 향상 등을 위해 교사평가시 가산점 부과, 국외 연수기회 확대, 교수-학습자료 개발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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