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29건 4년새 40% ↑검거 80%대 후반 머물러 노인 교통사고도 증가세
인천지역 뺑소니 및 노인 교통사고 등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의 뺑소니사범 검거율은 나아지지 않고 있으며 노인 교통사고 예방교육도 주춤한 실정이다.
18일 국회 행정안전위 김태원 의원(한·고양덕양을)이 발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역 내 뺑소니 교통사고는 지난 2006년 559건, 지난 2007년 659건, 지난 2008년 665건, 지난해 729건 등으로 최근 4년새 30.4% 늘었다.
뺑소니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도 지난 2006년 14명, 지난 2007년 10명, 지난 2008년 6명, 지난해 14명 등으로 연평균 10명 이상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만도 8월말 현재까지 405건이 발생, 7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러나 경찰의 뺑소니사범 검거율은 지난 2006년 89.3%, 지난 2007년 86.5%, 지난 2008년 88.6%, 지난해 87.4% 등으로 매년 제자리걸음이다.
노인 교통사고도 지난 2008년 830건에서 지난해 956건 등으로 15.2% 늘었으며 올해 8월 현재 521건 발생했다.
이 기간 전체 인명피해는 사망 116명, 부상 2천360명 등이다.
이에반해 경찰이 실시하고 있는 노인 교통사고 예방교육은 해마다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8년 노인 10만5천213명을 대상으로 2천965차례 실시했으나 지난해는 9만3천943명에 2천824회, 올해 들어선 4만7천69명에 2천600회 등에 그치고 있다.
김 의원은 “노인 교통사고 예방교육 강화와 함께 무단 횡단 근절, 야간 가로등 정비 등 개선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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