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도시 재개발사업 잇단 제동

인천시 도시계획위, 옥골구역 개발계획 변경 등 6건 모두 보류

인천 연수구 옥골지역 도시개발사업과 청라배수지 신설, 숭의8·신흥1 재개발사업 등이 줄줄이 제동이 걸렸다.

 

시는 13일 오후 영상회의실에서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사업구역 내 학교 폐지와 수인선으로 인한 구역을 재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옥골구역 도시개발구역 지정 변경 및 개발계획 변경 결정(안)’ 등 6건을 모두 보류했다.

 

위원회는 이날 연수구 옥련동 104 일원에 추진 중인 옥골구역 도시개발사업계획이 학교 폐지로 학생들의 등교시간이 24분(어른기준)에 이르는데다 지형구조나 수인선이 지나는 역전 인근 구조 불합리 등 각종 도시계획상 문제가 있다고 판단, 소위원회를 구성해 전체적인 개발계획을 재검토한 뒤 재상정할 것을 요구했다.

 

위원회는 서구 심곡동 산62 일원 1만8천796㎡에 짓는 청라배수지는 송수관로와 배수관로 동선이 구부러진 도로를 따라가 길어져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재검토를 지시했다.

 

동소정사거리 북동측 주택재개발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지정(안) 등을 비롯해 숭의8·신흥1 도시환경정비사업 정비구역지정 및 정비계획(안) 등도 모두 소위원회를 통해 현장을 점검한 뒤 재심의하기로 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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