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전국 첫 창의·서술형평가 실시

경기도교육청은 내년 3월 도내 고교 1·2학년을 대상으로 국어와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5개 과목에 걸쳐 전국 처음으로 창의·서술형평가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평가는 희망 학교와 학생에 한해 실시되며, 학교 교육과정 편성에 따라 시행 과목을 학교 자율로 선택할 수 있다.

 

또 학교 서열화 자료가 산출되지 않도록 질적 평가 형태로 설계되고, 응시 희망 고교에만 문항 원안과 채점 기준안 등의 평가도구가 제공된다.

 

평가결과는 신 학년초 학생의 학업성취 수준을 진단해 학생의 능력을 고려한 맞춤형 수업 설계를 위한 기초자료와 학생 상담자료로 활용된다.

 

앞서 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수업·평가 방법을 개선하고 자기주도적 학습력 제고를 위해 올 1학기부터 교내 지필평가 배점의 20% 이상을 서술형 평가로 시행하고 있다.

 

또 지난 4월에는 ‘서술형 평가문항의 실제’ 책자를 발간 보급하고, 지난달 3일에는 도내 전체 중·고교 교사를 대상으로 서술형 평가문항의 제작, 채점과 관련한 연수를 실시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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