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맞춰 연계교통 확충하라”

남양주시의회 산업건설委 “시민 혼란 없어야” 행감서 촉구

남양주시의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나흘째를 맞은 산업건설위원회는 지난 8일 주요 관심현안인 교통도로국의 ‘전철망’ 사업에 많은 이목이 쏠렸다.

 

이철우 의원은 오는 12월 개통을 앞둔 경춘선 복선전철과 관련, 정차역 가운데 주민이용 접근성이 떨어지는 역사 문제를 끄집어 냈다.

 

이 의원은 “개통을 앞두고 무엇보다 노선버스나 마을버스 운행을 확충할 필요성이 크다”며 “시의 확실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경춘선은 신상봉~춘천 구간에 대해 일반전철 운행을 기본으로 출근시간대 맞는 급행 운행이 병행된 후 내년 말부터는 좌석형 급행 운행이 이뤄질 예정이다.

 

박성찬 의원은 “좌석형 급행은 물론 일반전철 운행 부분까지 시가 시민들에게 상세하게 설명하지 못해 혼란만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한 뒤 “운행계획에 대해 적극적인 내용을 파악해 사전에 시민들에게 혼란이 없도록 상세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선·경춘선 복선전철과 함께 서울지하철 8호선(별내선) 암사~구리~별내 11.37㎞와 4호선(진접선) 당고개~진접지구 14.54㎞ 연장사업은 각각 경기도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이거나 최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지난 2006년11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2007년12월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으로 고시됐으나 광역철도냐 도시철도냐의 사업추진방식에 대한 관련기관 간 이견 탓에 용역 발주가 지연돼 온 별내선은 2013년 상반기 중 기본·실시설계 완료와 착공을 거쳐 2017년까지 준공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서 진건지구 경유 및 역사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진접선에 대해선 내년 4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발주와 이어지는 12월 2단계(2012~2016)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u@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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