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형 의원 “中 관광객 느는데 볼거리·즐길거리 부족”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 문화관광센터 건립이 조속하게 추진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진형 국회의원(한·부평갑)은 7일 열린 한국관광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국내 중화권 관광객은 193만8천명, 올해는 지난달말 기준 191만명으로 연말에는 200만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반면, 중화권의 관광 불편신고 현황은 증가해 지난 2008년 44건에서 지난해 91건, 올해들어 101건 등을 기록하고 있다”며 “현재 건립이 추진 중인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 문화관광센터에 대한 국가 지원 강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인천시 중구 선린동 56의1 일원에는 사업비 339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화교개항사 체험관, 한류관, 공연장, 교육관, 유스호스텔 등을 갖춘 중국문화관광센터가 건립되고 있다.
조 의원은 “인천 중구의 차이나타운은 개항 이후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인천의 중요 문화 관광 자원”이라며 “정작 차이나타운 내 중국전통 음식점이나 소규모 점포 등은 많지만 볼거리나 즐길 거리 등은 부족한 만큼 정부 차원에서 나서 국비를 지원해 문화관광센터를 건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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